제주도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은 모두 16척으로 242회 기항, 59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척⋅184회⋅38만명에 비해 크루즈 척수는 3척(23%↑), 입항횟수는 58회(31%↑), 관광객수는 21만명(52%↑)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관광객수 증가한 요인에는 제주가 한·중·일 동북아 중심에 위치해 있고, 빼어난 자연경관 등에 힘입어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기항지로 인식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규로 제주를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선은 ‘코스타 세레나’호 (11만4500t)를 비롯해 ‘스카이씨’호(7만2458t),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9만963t) 등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
이와함께 최근 들어 동북아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크루즈선이 점차 다양화⋅대형화 되고 있고, 전 세계를 장기 운항하는 월드와이드 크루즈선도 7차례 입항 예정에 있어 크루즈선 유치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유치하기 위해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팸투어 실시 등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 며 “앞으로 크루즈 관광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항 체류시간 연장 및 개별관광객 확대, 제주산품 선식공급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도별 국제크루선 제주기항 현황을 보면 지난 2004년 2회·753명을 시작으로 2011년 69회·6만4995명, 2012년 80회·14만496명, 지난해 184회·38만6139명, 올해 242회·59만400명으로 해마다 급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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