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마을’을 확대 지정한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로는 풍력발전지구가 있는 구좌읍 행원리와 월정리 마을 등 2곳이 지정돼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도정 철학인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실현하기 위해 풍력발전지구별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마을’ 1개소를 지정 운영했던 것을 풍력발전지구에 속하는 마을 전부로 확대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마을 자립을 위한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 모델로 소규모풍력발전을 확대 추진해 마을 자립기반을 도모한다는 취지이다.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 지정은 풍력발전지구가 여러 마을이 걸쳐 있는 경우에도 1개소만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마을로 지정, 소규모 3㎿1기 풍력발전사업만 할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풍력 조례 재해석 및 법률적 자문을 통해 풍력발전지구에 속해 있는 마을 전부를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마을로 지정, 3㎿이하 1기 소규모 풍력발전사업도 가능하게 확대 추진키로 했다.
한편 현재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로 지정된 행원리 마을회에서는 2㎿급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해 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마을 재정의 자립과 에너지 복지실현에 풍력발전사업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월정리 마을도 3㎿급 풍력발전전 1기를 설치중에 있어 내년 본격 가동하게 되면 마을 재정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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