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시총 비중 16개월래 최저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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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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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동틀어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425조8760억원이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 1343조 748억원의 31.7%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1%대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11%를 웃돌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34.2%였다. 

이처럼 외국인 이탈세가 늘어난 이유는 유가 급락 및 러시아 위기 등 대외적 악재가 벌어져서다. 외국인 이탈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중소형주가 부각됐다. 대형주에서만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7.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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