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못할 이유 없다”…새해 벽두부터 요동치는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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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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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오른쪽) [사진= 조선중앙통신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일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및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 을미년 새해 벽두부터 남북관계가 요동치고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 TV가 방영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북남 사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며 “대화와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한 바 있다. 북한이 사흘 만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남북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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