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이해 도내에서 전해져 오는 전통토속아리랑을 CD음반으로 제작해 기록으로 남겼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도는 지역 내에서 전해져 오는 아리랑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에 걸쳐 시·군별 아리랑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 아리랑에 대한 학자와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거쳐 이번 경상북도 전통토속아리랑CD 3000장를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경상북도 전통토속아리랑CD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이 각 지역별 아리랑보존회를 직접 찾아가 악보와 가사를 채보해 경상북도립국악단의 반주로 문경새재아리랑을 비롯해 7개(구미아리랑, 영천아리랑, 상주아리랑,예천아리랑, 울릉도아리랑, 대구아리랑)의 아리랑을 1장의 CD로 제작한 것으로 더욱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CD는 전국 각급 기관·단체 및 학교, 도서관 등에 배부되어 경상북도 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아리랑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경상북도 전통토속아리랑CD음반 제작으로 도내에서 전해 오는 전통아리랑이 더욱 잘 육성·보존되어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한국 최고의 아리랑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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