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무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전희두 부교육감, 본청 국․과장,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2015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기 위해 시무식 때 한복을 입었다. 교육 가족 여러분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새로운 경남 교육'을 만들기 위해 2015년을 '교육 본질 회복의 원년'으로 삼으려 한다"고 전제한 뒤 "수많은 과제들 가운데 다음 세 가지 핵심 과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의 인력을 감축하는 단안을 내렸다. 감축하는 인력은 교육지원청과 교육연구정보원으로 배치해 학교 업무를 줄이고, 교사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함으로써 학교에 교육의 본질이 되살아 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강제 야간자율학습 폐지, 인성교육 강화,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 문화 만들기를 통해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교육감은 "학교 폭력은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싹트는 만큼 폭력을 줄일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학습의 자발성을 해치고 있는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고 학원 교습시간을 10시로 제한해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만듦으로써 우리 사회의 폭력을 줄이고 안전한 학교, 건강한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비리를 엄단해 신뢰받는 교육청, 깨끗한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은 신뢰에서 출발한다. 신뢰받는 교육, 깨끗한 경남 교육을 위해서 인사 비리, 공사 비리 등 각종 교육 관련 비리를 엄단하겠다.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TF팀을 꾸려, 깨끗한 경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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