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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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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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수준의 학력평가체제를 구축해 “2015년을 강원교육이 선진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일 오전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과 공감이 가득한 교실을 만들겠다’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민 교육감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과 유가족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언급하며 “무한경쟁으로 많은 학생들이 삶을 포기하는 현실은 또 다른 세월호의 침몰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학생들의 주관적 행복도가 최하위라며 “교육이 행복과 성장의 기회가 아니라 불행과 불안의 대명사가 된 것에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 교육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질문과 공감이 충만한 교실 △즐기면서 배우는 행복한 학교 △고교평준화의 대입경쟁력 증명 △중학교 교육의 획기적 변화 등을 2015년 주요 과제로 삼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학교혁신으로 확장하고 ▸교육과정 ▸수업방법 ▸교육평가의 전면적인 혁신과 함께 종합사고력을 키워주는 국제수준의 학력평가체제를 구축해 “2015년을 강원교육이 선진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학교혁신을 구체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초등학교 단계에서는 학생 행복을 강원교육 정책의 중심에 놓기 위한 ‘어린이 놀이헌장 제정’과 ‘강원도형 학생 행복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배움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하여 청소년 감성 디자인 교실, 학교폭력예방 디자인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고등학교에서는 강원도형 마이스터고 운영, 취업지원관 배치, 특성화고 학과 첨단화 등 특성화고 7080정책 추진과 교원진로진학 상담능력 강화, 대학입시 전략대응팀 운영, 대입지원관 운영, 대입정보 빅데이터 구축, 진로적성 동아리 지원, 개인별 진로진학 포트폴리오 작성 등을 추진하여 선진형 진로진학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급식, 체험학습비, 학습준비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지원 유지· 확대와 교복 학교주관 구매, 교복은행 운영으로 인한 교복비 부담 감소를 실현하고, 학교 시설복지 사업을 통한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과 학생 통학을 위한 에듀버스 운영을 약속했다.

아울러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공립 단설유치원과 특수학교 신·증설 △방송통신중학교 신설 △공립형 대안 중·고등학교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대한민국이 정체되고 있으며 그 답은 교육에 있다”고 역설하며, “교육으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고 교육으로 창의공감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으로 그것이 선진 대한민국을 위한 혁신교육의 사명”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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