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르노삼성의 2014년 베스트셀링카의 주인공은 QM3가 아닌 'SM5'인 것으로 나타났다. 'QM5'는 최다 수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내수 8만3대, 수출 8만98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9.6% 늘어난 총 16만9854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의 주역은 단연 QM3다. QM3는 사업계획 목표였던 8000대의 두 배가 넘는 1만8191대가 판매되어 명실상부한 소형 SUV 돌풍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SM5의 벽은 넘지 못했다. SM5는 총 2만7248대가 판매되며 내수 시장에서 르노삼성 차종 중 최다 판매를 담당했다. 특히 SM5는 7월 SM5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판매가 지속 늘어났다. SM5는 올해 6월까지 월 2000대 판매를 넘지 못했지만 7월 2609대를 시작으로 12월 3377대에 이르기까지 8월을 제외하고 매 달 2500판매를 넘겼다.
이어 SM3가 총 2만614대가 판매되며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수출 누계는 총 8만9851대로 전년 대비 26.6%가 증가했다. 모델 별로는 QM5가 12월까지 총 4만6095가 수출돼 전체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51.3%)을 차지하며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닛산 로그 또한 수출 4개월 만에 2만6467대를 달성함으로써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 총 수출실적을 26.6% 증가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닛산로그의 경우 올 해부터 연 8만대 규모로 수출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까지 검토 중이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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