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멕시코·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현재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시장에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신한금융의 슬로건을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으로 정하고 "은행과 비은행이동반 진출하는 등 글로벌 진출 방식을 다변화하는 한편 상품과서비스, 그리고 업무프로세스를 현지 사정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영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성과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글로벌 진출지역과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혁신적인 채널 운영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한 회장은 "우리는 과거에 가장 먼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듯이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인터넷 전업은행 등 IT를 이용한 비대면 신채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대면 방식의 고객 컨설팅과 상담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복합점포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고객 관점에서의 대면, 비대면 채널 최적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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