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전부지 ‘105층’ 초고층 규모 건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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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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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연설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10조원’을 투자해 낙찰받은 한전부지에 지을 통합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105층’ 초고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한전 부지에 105층 건물을 지음으로써 그룹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매입 전부터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층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바라본 한전부지.[남궁진웅 timeid@]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신사옥 건물이 계획대로 105층짜리 규모로 들어서면 지상 123층짜리 제2롯데월드와 함께 서울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은 한전부지 개발 사업을 위해 조직 내 ‘강남사옥프로젝트 전담반(TFT)을 신설하고 최근 해외 설계사를 대상으로 GBC 건립을 위한 기초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한전부지에 조성되는 GBC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사용하는 업무시설과 함께 자동차 테마파크, 한류체험공간,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설계 작업과는 별개로 이달 초 대략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허가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용도변경 및 공공 기여 협상을 마무리하면 건축심의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된다. 이 절차를 거쳐 최종 건축허가를 받으면 착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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