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교수들 눈길 끄는 새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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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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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규 교수의 ‘트레이너가 꼭 알아야 할 99가지 진실과 거짓’, 이하준 교수의 철학소설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

[사진=한남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한남대 교수들이 지난 연말 눈길을 끄는 새 책을 잇 따라 출간했다.

화제의 도서는 한남대 정일규 교수(생활체육학과)의 <트레이너가 꼭 알아야 할 99가지 진실과 거짓>과 이하준 교수(교양융복합대학)의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 등이다.

먼저 정 교수의 ‘트레이너가 꼭 알아야 할 99가지 진실과 거짓’은 다이어트와 체중조절, 근육발달을 목적으로 운동하는 사람, 성인병 질환을 갖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지도할 때 흔히 받게 되는 질문들 중에서 99개를 선별한 뒤 이에 답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왜 닭가슴살을 먹는가?’ ‘간헐적 단식, 정말 효과가 있는가?’ ‘보디빌더의 솜털근육은 실재하는가?’와 같은 대중적인 질문에서부터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과 같이 오랜 동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왔지만 그 답을 얻기 어려운 과학적 질문들도 있다.

정 교수는 “사실 다이어트나 운동에 대해 잘못된 상식과 오해들이 많다”며 “더욱이 운동 중 일어나는 생리적 현상이나 스포츠의학적인 문제에 대해서 트레이너나 체육학 전공자들이 정확한 답을 알고 싶어 하지만, 제대로 된 과학적 설명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한남대 제공]


이하준 교수의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는 철학소설이다. 이 책은 사회심리학자이자 휴머니스트로 잘 알려진 에리히 프롬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사상을 배경으로 삼아, 그의 책 <사랑의 기술>을 중심에 두고 두 젊은이의 사랑과 삶의 고민을 이야기를 풀어 나아가고 있다.

이 교수는 철학자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말랑말랑한 문체로 ‘인간의 고독과 자유의 문제’, ‘첫눈에 반하는 사랑’, ‘한쪽의 희생을 요구하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개입과 억압’ 등에 담겨진 프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이 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가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사랑에 대한 수많은 ‘오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2014년 펴낸 <철학이 말하는 예술의 모든 것>이 학술부분 세종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이 교수가 이번에는 철학소설로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프롬-인문학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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