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의료대원 베를린 샤리떼 병원 도착, 에볼라 감염증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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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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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샤리떼 병원으로 후송된 우리 긴급구호대원, 격리관찰 개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3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감염 우려로 긴급 후송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 의료대원은 베를린 소재 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진결과 에볼라 감염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3일 21:00 (한국시간) 샤리떼 병원 기자회견에서 Uwe Dolderer 대변인은 "샤리떼 병원에서의 1차 검진 결과, 우리 의료대원의 두 번째 손가락에 주사바늘이 스친 약간의 흔적은 있으나 출혈이 없고 발열도 없는 등 현재로서는 에볼라 감염증세가 없는 상황이고, 우리 의료대원은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고 확인했다.

샤리떼병원 대변인은 "향후 에볼라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 예정이며 후송 직후 실시한 채혈검사 결과는 4일 01:00-02:00 (한국시간) 정도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3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감염 우려로 긴급 후송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 의료대원은 베를린 소재 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진결과 에볼라 감염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샤리떼병원 대변인은 또한 "에볼라 감염증상이 가장 명확하게 발현되는 시기는 바이러스 노출이후 6-12일간이며, 우리 대원의 경우에는 현재 5일째 이므로 상황을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나, 상태는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후송된 우리 의료대원은 시에라리온내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시 의료장비를 구비한 엠뷸런스, 경찰경호차량, KDRT 지원대 차량 1대 등과 함께 이동했다.

정부는 기존에 체결된 한-미 협정에 따라 미국 에어엠뷸런스인 피닉스에어(Phoenix Air)사 항공기를 통해 독일로 후송됐으며 베를린 소재 테겔 군공항 도착후 병원까지 베를린시 소방처 긴급구조대 소속 특수차량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됐다. 

외교부는 청사내 설치된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본부를 통해 주독일 한국대사관의 에볼라 대응 T/F와 비상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독일 정부 및 샤리떼 병원과 협력해 앞으로의 상황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 환자가 독일로 후송된 경우는 3건(2명 완치, 1명 사망)이며 샤리떼 병원은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를 수용한 사례가 있었으나 모두 에볼라 비감염자로 확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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