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발주처인 KUS(Karabatan Utility Solutions)과 3400억원 규모의 310MW급 카라바탄(Karabatan)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카라바탄 발전소는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 주 경제특구에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감리,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으로 2018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아티라우 경제 특구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카라바탄 복합화력 발전소는 이 곳 화학단지에 사용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하게 된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지난달 26일 1조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응이손 I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발전소까지 수주함으로써 그 동안 노력해 온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결실을 연이어 보고 있다"며 "2015년에도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기회가 많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주고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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