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지난 달 31일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개발 중인 복합리조트 단지 내 시내면세점 특허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과 3파전을 벌이게 된 이번 특허를 따낼 경우 향후 5년간 제주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복합리조트는 특급호텔 및 리조트, 월드타워, 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면세점은 오는 3월 개장 예정인 부영호텔에 서귀포지역 내 최대 규모인 2개층, 총 5102㎡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40여년간 주택 건설·임대사업에 집중해온 부영그룹은 관광레저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설정했다. 이미 국내·외 6개의 골프장과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리조트 개발의 핵심 축이 될 이번 중문 시내면세점 진출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침체된 서귀포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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