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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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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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부영그룹이 제주에서 국내 최고 관광레저기업으로의 도약을 시작한다.

부영그룹은 지난 달 31일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개발 중인 복합리조트 단지 내 시내면세점 특허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과 3파전을 벌이게 된 이번 특허를 따낼 경우 향후 5년간 제주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복합리조트는 특급호텔 및 리조트, 월드타워, 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면세점은 오는 3월 개장 예정인 부영호텔에 서귀포지역 내 최대 규모인 2개층, 총 5102㎡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40여년간 주택 건설·임대사업에 집중해온 부영그룹은 관광레저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설정했다. 이미 국내·외 6개의 골프장과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면세점은 교통난 심화, 서민상권 악화 등의 부작용 없이 향후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운영된다. 사업수익은 제주도 내 재투자 및 지역사회 환원에 쓰일 예정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리조트 개발의 핵심 축이 될 이번 중문 시내면세점 진출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침체된 서귀포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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