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4 국가상징 선양 유공 포상'에서 태극기 선양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태극기, 무궁화 등 국가 상징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유공자들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강남구의 태극기달기 추진 사업을 살펴보면 주요 업무는 물론 민선6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확정했다.
특히 10개 부서(동) 23명의 태극기사랑 TF팀을 만들어 태극기 게양, 보급, 홍보 등 분야별 체계·조직적으로 관리했다. 아파트 부녀회 등 주민 22명을 태극기사랑 민간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각계 의견을 들었다.
태극기 선양 사례를 보면, 주민이 쉽고 편하게 태극기를 구입하도록 114개소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위탁판매처로 운영했다. 관내 학교(119개), 어린이집(89개), 종교시설(62개)에도 홍보자료를 보냈다.
또한 걸그룹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여 젊은이들의 호응이 컸다. 강남구민체육대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태극기 물결이 흐르는 장관을 보여줬다.
개별 국기꽂이 설치가 불가한 주상복합 아파트와 대형건물에는 공동 국기게양대를 활용했다. 아울러 모범 태극기아파트 단지를 지정해 사전 게양환경 조성 결과, 90% 이상 태극기 게양실적을 올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57만 강남구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없었다면 이번 수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극기 사랑운동을 지속적 펼쳐 안보1번지 강남구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