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독방으로 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특혜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서울신문은 '조현아 독방 배정, 특혜인가 관리인가'라는 제목으로 교정당국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독방 배정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참여연대 등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독방 배정에 대해 "또 다른 갑질 행태"라는 비난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은 4~5명의 수용자와 함께 신입거실에서 적응 기간을 갖고 있다. 특히 이 기간을 거친 후 독방 또는 혼거실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를 받아 독방에 배정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독방은 1.9평으로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책상 겸 밥상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대신 목욕탕은 없어 공용 목욕탕에서만 씻을 수 있다. 식사는 1식 3찬으로 국물을 포함한 세 가지의 반찬만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름 대신 수형번호 '4200'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정 당국은 고민에 빠져있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을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혼거실보다는 독방으로 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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