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가 팬들의 뜨거운 열광 속에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민호는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4 글로벌 투어-RE:MINHO'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리부트 이민호'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로 연기자 이민호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날의 한국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4 글로벌 투어는 그동안 중국(베이징 광저우 난징 상하이), 일본, 태국 등지에서 치러지며 7개 도시 8회 공연을 통해 5만여명의 관중들과 함께 했다. 특히 킨텍스 공연은 이민호의 국제 팬사이트 '미노즈 월드'에 가입한 회원에게 유튜브와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전세계 140여개국에 실시간 생중계돼 한류스타 이민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하의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열기 속에 무대에 오른 이민호는 "팬들과 함께 새해를 같이 해서 기쁘다"며 각국 언어로 해외 팬들에게 인사했다. 글로벌 투어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팬들의 무한 사랑에 보답하려는 의미"라며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팬들은 오래된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다국적 팬들은 야광 머리띠에 형광봉을 흔들며 박수치고 환호했다.
첫 앨범 '마이 에브리띵'(2013년)에 이어 지난해 두번째 앨범 'song for you'(노래할게)를 발표한 이민호는 이날 공연에서 '아픈 사랑'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고 'say, yes'로 에필로그를 마무리할 때까지 모두 12곡을 열창했다. 팬들의 요구에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정 출연한 3인조 꽃미남 밴드 로열파이러츠의 공연도 열기를 더해줬다.
이민호는 오는 21일 개봉될 영화 '강남 1970'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예고편 상영에 이어 이민호는 극중 주인공 종대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로 좋은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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