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KTX 광명역세권 내 쇼핑시설 입점에 따른 교통대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셔틀 전동열차(KTX광명역~영등포역) 증편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운행중인 셔틀 전동열차는 영업이익 감소를 이유로 2006년 12월 개통 당시 보다 운행횟수를 3배 이상 줄여 운행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출퇴근 시간에만 편성·운영해 전동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꾸준한 민원과 증편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광명역세권이 활성화 되고 있고 앞으로도 KTX 광명역 이용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명역세권 이용 시민의 편의 제공,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만 집중되고 있는 셔틀 전동열차의 운행편수(왕복 60회 이상, 운행간격 30분 이내) 조정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시는 이번 셔틀 전동열차 증편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KTX광명역을 이용하는 승객의 환승 편의와 대규모 상업시설 입점에 따른 쇼핑 방문객의 교통수요 분산 효과 등으로 광명역세권 활성화와 교통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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