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김경란 달달한 웨딩화보, 축의금 기부 화제…주례는 누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04 20: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상민 국회의원과 방송인 김경란씨가 오는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의 달달한 웨딩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상민 김경란 커플은 결혼식 축의금을 하객 이름으로 남수단 어린이들의 학업을 위한 스쿨키트(School Kit) 지원사업에 기부키로 해, 한번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상민 국회의원과 방송인 김경란씨가 오는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의 달달한 웨딩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상민 김경란 커플은 결혼식 축의금을 하객 이름으로 남수단 어린이들의 학업을 위한 스쿨키트(School Kit) 지원사업에 기부키로 해, 한번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상민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란씨와 함께 찍은 웨딩화보를 공개함과 동시에 '김상민·김경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 사실과 하객들의 이름으로 남수단 어린이 후원에 나설 것임을 공언했다.

김 의원은 "저를 믿어주고 저에게 인생을 맡겨준 경란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며 "그런 경란씨에게 한가지 선물을 하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민 국회의원과 방송인 김경란씨가 오는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의 달달한 웨딩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사진=아이웨딩 제공]


그는 "경란씨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 "이라며 "저도 경란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한다"며 축의금 기부 사실을 알렸다.

김상민 김경란 커플은 결혼식장 내에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부스를 만들어 하객들의 나눔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남수단 아이들의 생존 및 학습을 위한 스쿨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월께 김상민 김경란 커플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3번 연속해서 김씨가 계속 방문해온 남수단에 함께 방문해 스쿨키트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 의원의 글에 따르면, 김경란씨는 지난 2011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된 뒤 남수단에 매년 방문하며 봉사 활동과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상민 의원 또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의 설립자로서 '발런티어데이' '도시락데이' '기부샘샘 캠페인' 등 대학생들과 함께 독특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으며, 국회에 등원한 이후 첫 활동도 푸르매 재단에 대한 기부를 하는 등 기부 활동에도 힘써온 인물이다.

한편 이날 김상민 김경란 커플의 결혼식 주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을 위해 해외일정까지 미룬 김장환 목사가 맡게 된다.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김경란 단독 웨딩 화보 [사진=아이웨딩 제공]


다음은 김상민 의원이 올린 글의 전문.

[김상민♡ 김경란 결혼합니다]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 설레는 사람을 그저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만도 행복한데 그 사람과 웨딩사진이라는 것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면 결혼하게 됩니다.

형언할 수 없는 이 특별한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고, 시를 쓰고,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며 그 사랑과 마음을 표현해 왔나 봅니다.

저를 믿어주고 저에게 인생을 맡겨준 경란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 경란씨에게 한가지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란씨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입니다

경란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지원과 봉사활동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경란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합니다.

저희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스쿨키트에 담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과 축복이 또 다른 사랑과 축복을 낳는 멋진 사랑의 나눔이 이루어지는 결혼식으로 저희들의 첫출발을 가져 나가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희들을 사랑해주시고 진심으로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말씀으로 새해 인사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