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이달의 현충인물로 ‘故이상희 공군대위’를 선정했다.
故이상희 공군대위는 1990년 학군17기 공군소위로 임관해 1991년 12월 13일 오후 3시경 기종 배치를 위한 전술기동훈련을 마치고 착륙을 준비하던 중, 교관의 비행기를 들이받고 추락해 23살의 나이로 산화했다.
당시 비상탈출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비행기가 민가 쪽으로 추락하는 것을 깨닫고 탈출을 포기한 채 끝까지 조종간을 당기며 민간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살신성인했다.
故이상희 공군대위는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1묘역에 잠들어 있다. 이달에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타인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故이상희 공군대위의 묘소를 찾아 참배 드리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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