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주, 논산, 부여 등 3개 시·군과 공주역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도 적극 검토된다.
도는 오는 3월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공주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공주역을 도내 낙후지역 성장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활성화 방안은 개통 전과 후, 중·장기 등 3단계로 구성했다.
개통 후에는 공주와 논산, 부여지역 KTX 이용 수요를 분석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코레일 등과 협력해 백제문화권 관광객과 논산훈련소 면회객을 위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 및 KTX 이용요금 할인 제도를 마련한다.
도는 이와 함께 공주·논산·계룡·부여·청양 등 5개 시·군을 공주역세권으로 묶어 교통·역사·문화·교육·주거·산업 등 융복합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주역과 논산시 상월면 국도23호, 공주시 탄천면 국도40호를 연결하는 도로와 공주역∼계룡시 연결도로 개설을 각각 추진한다.
총 연장 8.5㎞인 국도23호∼공주역∼국도40호는 4차로로 개설할 경우 1500억 원의 사업비가, 공주역∼계룡시 연결도로는 총 연장 10㎞(4차로)에 2230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도는 지난해 국토부, 관련 시·군 등과 수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는 도와 충남발전연구원,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해당 시·군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조항민 도 건설정책과장은 “호남고속철도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국토의 대동맥으로, 민선6기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 녹색교통망 확충 사업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속철 개통과 함께 문을 열게 될 공주역은 낙후한 충남 남부지역의 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조기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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