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실내형 시내버스승강장 설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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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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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당로 방아다리 버스승강장 5일부터 운영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실내형 시내버스 승강장을 설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시는 상당구 상당로에 위치한 방아다리 시내버스 승강장을 인근 건물 안에 이전 설치하고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당초 방아다리 승강장은 좁은 인도변에 조성되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을 경우 보행자의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성된 실내형 승강장은 시민의 제안과 건물주의 무상사용 승낙에 따라 인도변이 아닌 건물 안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대합실 형태로 꾸며졌다.

대성여중과 대성여상 등 중‧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내버스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도입했고 수암골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 사진을 부착한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이용자와 지역 특성을 살린 승강장으로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내형 시내버스 승강장은 인도 보행권 확보는 물론 승차대기 시민들에게 시정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청주시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시민 반응과 운영 성과를 분석해 신설 승강장을 대상으로 실내형 승강장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정차를 위한 전용차로가 설치되어 있으나 폭이 좁아 기능을 못하는 지역 등 승강장으로 인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승강장을 2015년 상반기 중에 일제히 정비하기로 하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 증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을 발굴 추진하여 감동과 기쁨을 여는 ‘으뜸 대중교통’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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