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전 대한항공 측 말맞추기 강요해"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결국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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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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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사진=채널A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심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악화돼 병가를 한 달 연장한 가운데 그의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조사관들이 나를 가해자로 몰고 가려고 했다. 국토부 출석도 대한항공 측을 통해 알았으며, 출석하기 전에는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간부들에게 말맞추기를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조사관들은 회사관계자를 배석시킨 채 나를 가해자로 몰아가기 위한 식의 진술을 요구했다. 조사관들이 대한항공 관계자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오시는 일은 안 만들죠'라고 하는 것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체중이 7㎏ 줄었으며,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지난해 12월 말까지였던 병가를 한 달 연장했다. 최근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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