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 사우디 평가전 하이라이트 “볼키핑·패스·침착성 모두 부족했다”…한국 사우디 평가전 하이라이트 “볼키핑·패스·침착성 모두 부족했다”
한국과 사우디와의 최종 평가전 하이라이트 영상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4일 호주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최종평가전 하이라이트에서 전반 23분 사우디의 자책골과 후반 이정협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번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통해 역대전적에서 5승 6무 5패의 하이라이트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한국과 사우디의 첫 평가전 하이라이트에 대해 절반의 합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전후반 경기 양상이 전혀 달랐다. 후반에 훨씬 더 좋은 축구를 했다. 전반에는 모든 면에서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특히 슈틸리케는 "전반 볼 키핑이나 패스, 선수들의 침착성이 모두 부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반에는 수비수, 미드필더들이 잇따라 실수를 범해 상대에 공격을 내주는 아찔한 장면이 종종 연출되곤 했다.
한편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구사할 전술과 선수의 기용 방향애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격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빈번한 자리이동을 강조하는 제로톱이 기본 전술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가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꺼낸 전술 대형은 공격수 4명을 포진하는 4-2-3-1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만과의 1차전이 열리는 캔버라로 떠난다. 1차전은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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