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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뇌수술 중 마취에서 깨어나 의사와 수다를 떤 10대 소녀의 사연이 화제다.
미국 매체 '폭스 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의 한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던 10대 소녀가 깨어나 "수술은 잘되고 있나요?"라고 묻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인 제시카는 뇌종양 제거 수술을 위해 폴란드의 한 중앙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종양 수술이 반쯤 진행됐을 때 마취가 풀려 깨어났고, 수술 중이던 의료진에게 "수술 어떻게 돼가요?"라며 말을 걸었다.
수술을 진행했던 의료진은 당시 제시카의 뇌가 노출된 상태였다며 "의식이 깨어나긴 했지만 감각은 여전히 마비된 상태였고, 위험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다. 환자는 어떤 것도 보거나 느끼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제시카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의사가 나에게 고양이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며 "수술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놓쳤지만 지금 몸 상태가 매우 좋다.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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