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에너지진단 받은 착한가게 2433곳 4억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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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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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해 찾아가는 서울시 에너지 진단서비스를 받은 점포 3280개소 중 74% 수준인 2433개 점포에서 전년대비 14% 절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참여한 2004개소의 점포 중 자율절감목표(5%)를 달성한 1184개소에 '착한가게 마크'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대상 점포에 절전가이드북과 LED전구 및 멀티탭,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등 제공의 다양한 활동 일환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전력량 모니터링이 진행된 지난 7개월간(4~10월) 총 절감량은 3700MWh 규모. 이는 서울시내 1021가구에서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요금 환산 때 4억원에 이른다.

올해 전국적으로 2013년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0.5% 늘었지만, 서울시의 경우 3.9% 감소했다. 서울시 전체 전력소비량 중 60%를 차지하는 일반용 역시 3.9% 줄었는데 중소 점포들의 절전 동참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과 관련해 곧 중소상점을 대상으로 '일터 으뜸 절전소 경진대회'도 열 방침이다. 동절기 3개월 동안의 전력 절감량을 평가, 24곳을 선정하고 최대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를 중심으로 겨울철 전기요금 절약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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