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장“에볼라 바이러스 종식 어렵지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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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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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신임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UNMEER) 단장이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이 어렵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출신인 이스마일 울드 셰이크 아메드 신임 UNMEER 단장은 3일(현지시간) UNMEER 본부가 있는 가나 수도 아크라에 도착해 “우리에게 '플랜B'는 없고 에볼라 바이러스를 뿌리뽑아야 한다”며 “역사상 제일 치명적인 현재의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을 종식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손이 닿는 곳에'(within our reach)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며 “단 한 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마일 울드 셰이크 아메드 단장은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조정관과 함께 피해가 극심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가까운 시일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드 단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앤서니 밴버리 전 단장은 전날 미국 뉴욕으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전 세계가 관심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올해 초부터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은 성공적이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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