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어"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대한항공 갑질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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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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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조현아 조현민
[사진=다음 아고라 & 대한항공 & 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천의 한 백화점에서 모녀가 갑질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조현아·조현민 자매의 갑질 행동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12월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연말이라 주차 공간이 부족해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는 주차 알바생의 말에 화를 내고 2시간 가까이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린 모녀의 행동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현재 해당 알바생은 일을 그만뒀으며, 백화점 모녀의 행동에 화가 난 피해자의 누나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최근 방송사 취재팀과 인터뷰를 했다. 고소하려고 방송 인터뷰에 응한 것이 아니라 알바생 3명이 무릎을 꿇고 욕을 먹을 만큼 잘못을 한 것인지를 알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많은 이들은 지난해 최고의 갑질 행동을 보인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를 떠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미국 JF케네디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승무원과 박창진 사무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 이후 램프리턴(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것)시켜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땅콩 회항'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항공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은 구속됐으며,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또한 동생 조현민 전무는 언니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갑질 논란'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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