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5일 “한국의료의 종합적 해외 진출을 위한 ‘K-메디 패키지’ 전략을 통해 보건산업의 세계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신년교례회에서 “올해를 ‘건강경제 추진 원년’으로 삼고, 보건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강경제는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 성장의 가치가 공존하며 선순환하는 새로운 경제성장 패러다임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건강경제 실천을 위한 정책 개발 △건강경제 연구개발(R&D) 기획·관리 강화 △현장 중심 보건산업 육성 지원 △핵심가치 실현 경영체계 선진화에 나선다.
국내 병원·제약·의료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통합한 K-메디 패키지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강화도 추진한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CT 헬스와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산업을 결합하고, 정부간(G2G) 협상을 통해 중동에 이어 중국, 중남미 등 보건산업의 신흥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와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획득, 세계적인 생산기지 등 선진국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 원장은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의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파마 2020’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남미·중동 등 전략국가별 인허가 간소화를 통해 세계 진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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