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제약품이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들어간다.
국제약품은 5일 남태훈(34) 부사장과 안재만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발령했다. 그간 회사 경영을 이끌어온 나종훈 사장은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태훈 신임 대표이사는 1980년생으로 남영우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남상옥 회장의 손자다.
미국 보스턴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약품 계열사인 효림산업 관리본부 인턴사원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09년 4월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해 기획관리부 차장, 영업관리부 부장 등을 거쳤다. 2013년 1월에는 관리본부와 홍보·마케팅본부, 연구·개발(R&D)본부, 기획조정실을 총괄하는 부사장에 올랐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미래를 향한 비전과 전략과 전술로 도약을 준비하고자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며 “남 부사장은 제약 젊은 리더로서 혁신적인 경영과 정책 도입 등으로 국제약품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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