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이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가운데, 미국 CIA가 독도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세계 주요기관들이 국가정보 인용 때 기본 잣대로 활용하는 자료인 '월드 팩트북'을 최근 수정해 공개했다.
문제는 한국판 지도에서 독도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가 삭제했지만, 일본판 지도에는 그대로 등장한 것.
앞서 CIA는 "1954년 한국에 점령당한 리앙쿠르 암초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한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일본판 지도에 모두 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수정판에서 삭제되자 일본이 로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 여세를 몰아 '메치(일본산 강치·바다사자의 일종)가 있는 섬'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교육용인 17분가량의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해 억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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