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553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모두나갓 정수장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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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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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모두나갓 정수장 위치도.[이미지=태영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태영건설이 방글라데시에서 553억원 규모의 모두나갓 정수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태영건설이 단독 수주한 이번 공사는 치타공 상하수청이 월드뱅크 차관으로 발주한 프로젝트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 약 200km에 위치한 항구도시 치타공 지역에 일일 처리용량 10만㎥의 취수장과 9만㎥ 구모 정수장을 새로 설치하고 4세트의 송수 펌프장(4만5000㎥)을 증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0개월로 예정됐다.

태영건설은 국내 최다 상·하수 처리시설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 물 산업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오만 알 아메랏 상수도 공사와 몽골 울란바타르시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 2012년 베트남 호아깐떠이 상수도공사, 지난해 베트남 덕호아 관개수로 공사를 수행해왔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연이은 물사업 수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물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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