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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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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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방역초소를 방문 구제역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도 5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경 처인구의 한 돼지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3마리에서 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장은 돼지 1천8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음성 농장과 22㎞가량 떨어져 있다.
 
구제역은 지난달 3일 충북 진천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충북 및 충남에 이어 29일에 경기도 이천 및 경북 영천 등 모두 24건이 발생했다.또  26일에는 성남 모란시장 내 가금 판매업소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축산차량을 집중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왔다.

또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철저 및 소독실시를 SNS 등을 통해 실시간 홍보하고,소·돼지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해 긴급접종을 모두 마무리했었다.

하지만 해당 농장에 대해서도 진천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사육 중인 돼지 전체를 대상으로 예방백신까지 접종한 것으로 밝혀져, 구제역이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인근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인접 지역인 이천과 용인에서마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축산도시 안성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안성시는 150여 농가에서 돼지 29만여마리,1천900여 농가에서 소 10만여마리를 사육하는 대표적인 축산도시로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당시 돼지 20만6천마리와 소 1천600마리를 살처분해 4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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