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해당 백화점 "VIP 고객 아냐…내부적으로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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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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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사진=다음 아고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백화점이 입장을 밝혔다.

5일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을 목격한 분이 올린 글에서 '백화점 VIP'라고 했던 발언을 사실이 아니다. 게시자 역시 이를 알고 그 부분은 수정한 상태다. 당시 일어났던 일은 사실이며, 현재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연말이던 지난해 12월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에서 일어났다. 당시 주차 알바생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니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고 말했고, 이에 열이 받은 해당 모녀는 이들을 2시간 가까이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알바생은 현재 일을 그만둔 상태이며, 화가 난 알바생 누나 A씨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리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는 댓글이 올라오자 A씨는 "고소하려고 인터뷰에 응한 것은 아니다. 다만 알바생 3명이 무릎을 꿇고 2시간 가까이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욕을 먹을 만큼 잘못을 한 것인지, 두 모녀의 대응이 적절치 않았다는 것인지를 알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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