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갑질 모녀 측 "뺨 때린 적 없다…해고한다는 것도 우리가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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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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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백화점 갑질 모녀' 사건과 관련해 딸로 보이는 네티즌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 B씨는 지난 2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해당 백화점 주차요원 누나 A씨가 쓴 글에 댓글 형식으로 당시 있었던 일을 글로 올렸다.

B씨는 "백화점 관계자분께서 해고하신다는 말에 저희가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후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페이스북에 떠도는 글을 보게 됐다. 황당해 백화점 측과 용역회사가 직원분께 연락했지만 받지 않으셨고, 추측성 글이 계속 올라오는 상태다. 이런 글로 저희는 악성댓글에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시 주차요원의 뺨을 때렸다는 글에 대해 B씨는 "손찌검 한 적 없다. 3시간 동안 무릎 꿇은 것도 아니고 저희가 관계자들과 얘기하는 도중에 무릎 꿇으시고 다른 분들과 얘기 끝난 후에 저희가 일으켜 드렸다"고 강조했다.

주차협력업체 측은 해당 주차요원이 (백화점 모녀) 어머니에게 차를 이동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하자 자동차 뒤편에서 주먹질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가 격노했고, 쇼핑을 마치고 나온 딸이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하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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