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위, 여성·장애인 정치 신인에 공천가산점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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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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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비례대표 50%→60%로 상향 추진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으로 불리는 예비선거 제도를 도입하면서 여성·장애인 정치 신인에게는 10~20%의 공천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해 주목된다.

혁신위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제도 혁신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혁신안은 세부 내용을 보완해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안형환 혁신위 간사는 이날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혁신위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상향식 공천 방법을 통해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며 전략공천 폐지 입장을 나타냈다.

또 공천관리위원회 대신 예비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예비선거 후보자 가운데 당헌·당규에 따른 부적격자를 걸러낸다는 계획이다. 당협위원장은 예비선거에 나서려면 선거일 6개월 전 사퇴해야 한다.

예비선거 도입에 따라 여전히 사회적 소수자로 여겨지는 여성·장애인이 공천받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들에게 득표수의 10~20%가 가산점으로 주어진다.

혁신위가 ‘디딤돌 점수’로 이름을 지은 가산점은 해당 지역의 각종 공직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비례대표는 심의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고, 여성에게 홀수 번호를 부여해 전체 비례대표 의석의 50%를 할당하던 것을 60%로 높이게 된다.

혁신위는 또 소선거구제의 단점과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석패율 제도(지역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방식)를 도입하되, 구체적인 도입 방식은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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