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황정음 '킬미, 힐미' 포스터 공개 '이렇게 깊은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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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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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팬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누군가에게 상처 받고, 누군가에게 상처 주며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MBC ‘킬미, 힐미’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은 ‘4종 힐링 포스터’를 공개했다.

7일 첫 방송 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빚어내는 짜릿한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킬미, 힐미’는 1인, 2인, 3인, 5인 포스터를 제작, 각각 주인공들의 관계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담아냈다. 먼저 메인 2인 포스터에는 지성과 황정음의 러브라인이 펼쳐졌다. “내가 널 지켜줄게”라는 문구와 함께 다정한 미소 짓고 있는 황정음의 품에 지성이 편안한 표정으로 기대 누워 있는 포근한 분위기를 그려낸 것. 정신과 의사인 황정음과 ‘해리성 인격 장애’의 위험을 안고 있는 지성의 독특한 러브라인을 담았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이 함께 한 3인 포스터에서는 안타까운 삼각관계가 표현됐다. 눈을 감고 슬며시 웃음을 띠고 있는 황정음을 가운데 두고 지성과 박서준이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것. 또한 “날 잡아줘, 구해줘, 사랑해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동그란 원 안에 세 사람을 위치시켜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는 운명의 굴레를 암시했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이 총출동한 5인 포스터는 캐릭터에 부합하는 의상으로 힘을 더했다. 지성은 비밀스러운 캐릭터에 어울리는 화이트 목폴라 티를, 황정음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될 것 같은 부드러운 니트를 입고 등장한 것. 박서준은 캐주얼 정장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을 드러냈고, 김유리는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 입고 도도함을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오민석은 단정한 수트로 자신만만한 개성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극 중 ‘해리성 인격 장애’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지성의 단독 포스터도 시선을 끌었다. 본래 모습 주변으로 각기 다른 느낌을 지닌 다채로운 지성의 얼굴들이 겹쳐 배치된 것. 더욱이 “어느 날 내 안에 그들이 나타났다”는 문구로 드라마에서 지성이 처한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 보는 이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제작사는 “4종류의 포스터 속에 ‘킬미, 힐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인물들의 관계가 잘 드러난 것 같다”며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씩 되돌아보게 할 힐링 드라마 ‘킬미, 힐미’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MBC ‘킬미, 힐미’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7중 인격’ 남자 주인공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채택했다. 2012년 ‘해를 품은 달’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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