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100% 안전하다는 확신이 설 때 결정을 내리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 시기와 관련해 이 같이 밝히고 "현재 예상되는 운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재가 났을 때, 갑자기 멈춰 섰을 때, 무인운전에 따른 문제, 동절기 폭설·혹한 또는 강풍이 불 경우 등 여러 가지 안전과 관련된 경우의 수가 있다"며 "철저히 점검하고 또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올해 대기업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물 산업 클러스터에는 두산중공업이 입주하기로 지난해 10월에 계약을 맺었다"며 "소프트웨어와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몇 곳과 합의를 해가고 있다. 에너지산업도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기업체 지역 인재 유치에 대해서는 "기업, 시청, 대학이 협력해서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갈 경우 시청이 일정부분 지원해 주는 부분들을 올해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시장은 육상진흥센터 등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대구미술관, 육상진흥센터, 대구스타디움, 곧 들어서게 될 야구장, 수성의료지구 등을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양한 전문가들,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공무원·시 산하 공기업 임원 등 인사와 관련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 공직사회는 확 변화해야 한다"며 "스스로 혁신해 나가고 창의적이고 낮은 자세로 일하는 사람, 성과를 낸 사람 등이 반드시 보상 받는 인사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끝으로 "올해는 대구 재창조 원년으로 삼고 거침없는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250만 시민과 공무원이 힘을 모으면 창조 대구 건설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 새로운 도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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