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때 되면 여객기 사고 관련 모든 사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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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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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cKinsey & Company' 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토니 페르난데스(사진)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때가 되면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에 대한 모든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 말했다.

5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현재로선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자 시신들을 모두 수습하고 유족들을 보살피는 게 급선무”라며 “최근의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아시아 측은 QZ8501 항공편의 사고 원인에 대해 어떠한 것도 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 당일인 지난 달 28일 승인을 받지 않고 수라바야∼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한 것으로 전해져 해당노선 운항이 잠정 정지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당일 사고가 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대해 해당노선 비행을 허가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 공항공사 측은 “에어아시아가 사고 당일에 해당 노선의 운항시간을 배분받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싱가포르 민항청도 “사고 항공사가 매일 운항하는 것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5일 해류를 따라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 희생자 시신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 지역을 자바해 동부 해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앞서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 35분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 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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