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밝고 맑다. 서울 삼청동 인사동 파주 헤이리 거리풍경이 화창한 날씨처럼 선명하게 보인다.
자폐증을 극복하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졸업과 동시에 생애 첫 개인전을 여는 조신욱(23)의 작품이다.
6일부터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사이아트 스페이스가 초대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어렸을적 부터 자폐증으로 인한 신체적 어려움을 이기고 작가로 발돋움하는 무대여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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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씨와 조신욱은 백석예술대학에서 스승과 학생으로 만났다. 이씨는 실기수업 시간과 이론수업 시간 등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며 실기수업에는 독특한 표현과 자신만의 특유의 감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조신욱의 작업은 강렬한 색채와 개성있는 형태가 돋보인다. 거리풍경의 경우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관찰하면서도 특징만을 압축해 붓과 연필의 흔적이 천진난만하고, 처음 세상을 보는 것 같은 설렘과 떨림의 감성이 드러난다. 전시는 12일까지. (02)3663-7537.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
▶조신욱=2015년 2월 백석예술대학 졸업, :2015 제1회 개인전 (사이아트스페이스,서울), 2014 제4회 동작현충미술대전 특선 2014 오늘의 작가 정신展,2013 인사동 사람들展,2013 제2회 대한민국 명인미술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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