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 부성애와 진실 사이…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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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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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최진혁[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애끓는 부성애와 가혹한 진실 사이, 빠져나올 수 없는 벼랑 끝 선택의 기로에 섰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는 15년 전 빽곰을 죽인 사람이 동치(최진혁)가 아닌 제 3의 인물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건이 또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이날 동치가 자신이 빽곰을 죽였다고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치의 부친은 아들을 감싸기 위해 자신이 빽곰을 죽였다고 허위 자백을 했던 터. 그 사실을 알고 급히 조사실에 들이닥친 구동치는 "아버지 아닙니다"라며 문희만(최민수)에게 아버지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문희만은 "결정해, 송아름(곽지민)을 내놓고, 아버지를 살리든지"라며 동치가 숨긴 증인과 아버지를 놓고 거래를 하려 들었다. 그 순간 구동치는 "자수합니다, 1999년 12월 20일, 백상기, 일명 빽곰, 제가 죽였습니다"라며 스스로 죄를 고하고 체포되는 길을 택했다.

특히 문희만은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동치에게 또 다른 제안을 감행,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동치의 고소장과 부친의 고소장을 모두 가져와 동치에게 어느 한 쪽에 도장을 찍거나, 송아름을 데려오는 것을 요구했던 것. 문희만은 "여기에 찍으면, 아버지는 살인죄로 기소되는 대신 넌 남아서 진범 잡을 수도 있고, 여기다 찍으면, 니가 살인죄 쓰고 들어가고 수습 따위가 진범을 잡으러 다닐 수도 있지. 물론 그 진범. 반드시 일주일 안에 잡아야겠지"라며 동치를 압박했다.

이와 더불어 문희만은 15년 전 현장에 있던 넥타이핀을 증거로 들며, 빽곰을 죽인 진범이 따로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 동치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동치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자, 결국 문희만은 "5분 줄게. 결정해. 안 그럼 그 도장, 내가 찍을 거야"라며 조사실을 나가버렸다. 급기야 동치는 갈등 끝에 한 쪽 고소장에 도장을 찍고 말았던 상태. 과연 동치가 어느 쪽을 택했는 지, 그로 인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 지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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