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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제라드, 2골 터트린 후 “마지막 FA컵에 모든 걸 쏟아 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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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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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리버풀 FC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마지막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라드는 6일(한국시간) AFC 윔블던과의 2014-2015 FA컵 64강전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FA컵을 즐겨왔다”며 “FA컵을 사랑하면서 성장했다. 이번 대회가 내 생에 마지막 FA컵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윔블던과의 64강전에서 제라드는 혼자 두 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전반 11분 팀 동료 마르키요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16분 자신의 주특기인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경기 결승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이번 FA컵은 제라드에게 마지막 FA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라드는 올시즌을 마친 후 2016년까지 미국 무대로 옮겨 LA갤럭시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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