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커피콘서트…불세출의 도시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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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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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2015년 첫 무대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초부터 알찬 무대로 관객을 맞이한다.

새해를 맞이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앙상블 불세출이 거친 시나위의 감성을 펼친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아쟁, 타악, 기타 등 여덟 명의 연주자가 모인 불세출은 멤버 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이다.

불세출의 도시풍류[사진제공=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06년 결성 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하여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무속음악, 민요, 산조 등을 오랜 시간 연주하면서 적층된 선율을 즉흥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하고, 이것을 오늘의 감성에 맞는 음악으로 만들어 낸다. 또한 각 연주자의 기량을 극대화해서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공동창작의 방식을 고집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풍류도시’, ‘연’, ‘북청', '달빛’ 등 새로움과 익숙함이 조화를 이루며 형성된 불세출의 음악적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들을 연주한다.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남’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음악적 개성으로 빚어진 아름다운 소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마실을 나오는 시간으로 지난 7년간 3만5천여 명의 관객들이 커피콘서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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