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앙상블 불세출이 거친 시나위의 감성을 펼친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아쟁, 타악, 기타 등 여덟 명의 연주자가 모인 불세출은 멤버 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이다.
2006년 결성 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하여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무속음악, 민요, 산조 등을 오랜 시간 연주하면서 적층된 선율을 즉흥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하고, 이것을 오늘의 감성에 맞는 음악으로 만들어 낸다. 또한 각 연주자의 기량을 극대화해서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공동창작의 방식을 고집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풍류도시’, ‘연’, ‘북청', '달빛’ 등 새로움과 익숙함이 조화를 이루며 형성된 불세출의 음악적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들을 연주한다.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남’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음악적 개성으로 빚어진 아름다운 소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마실을 나오는 시간으로 지난 7년간 3만5천여 명의 관객들이 커피콘서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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