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돼지농장 두 곳서 구제역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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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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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경기도 용인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와 인근 가재월리 돼지사육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구제역 의심 돼지의 혈청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결과, 모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3.8㎞ 떨어진 두 농장 간 역학(疫學) 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인근 이천시 장호원읍 돼지농장에 이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내 가축농장은 모두 3곳으로 늘었다.

경기도 최대 축산단지인 인근 안성시 죽산면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경기도 남부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원삼면 가재월리 농장은 돼지 590마리를 사육 중이고 전날 오후 3시 30분께 돼지 20마리에서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한 농장에서 돼지 130마리를 사육 중이고 3㎞ 반경에는 여덟 농가에서 97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장 측과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확인된 이 농장 돼지 20마리를 살처분했다. 같은 우리에 있던 돼지에 대해서는 증상을 살펴보며 도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원삼면 두창리 돼지 역시 구제역으로 확진돼 해당 돼지 3마리를 도살해 매몰했다.
이 농장은 돼지 18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용인 최대 돼지사육 지역인 백암면의 13농가가 포함된다.
이들 13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모두 1만 5000여 마리다.

방역당국은 두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116개 농가의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가축 5만 5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 이들 농장 주변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이날 중으로 거점소독시설을 원삼과 백암 경계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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