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임직원 급여나눔으로 저소득층 창업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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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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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오는 30일까지 'KEPCO 희망무지개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희망자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사 합의를 통해 전 임직원으로부터 10000원 미만의 급여 끝전을 1년 동안 기부 받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담보 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이다.

한전은 끝전 기부로 지난해 총 1억3000만원을 조성한 바 있다. 조성된 기부금을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으로 대출한다.

지원 신청서는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창업자금 지원 대상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180% 이내의 저소득층으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4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연 2%의 이자를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아울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자금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받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급여 끝전 기부금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4억3000만원을 모금해 16개의 사회적기업과 저소득층 창업지원 사업에 제공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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