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코트라, 국내 IT중소기업 54개사 참여한 '한국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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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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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된 CES 2015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국내 IT 중소기업 54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내실 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 사전에 SNS로 한국관을 홍보하고 월마트, 아마존과 같은 미국의 400여 개의 주요 도소매 유통기업들과 우리 기업의 상담기회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관에 참가한 54개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찾은 많은 나라의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특히 CES 2015 최신 트렌드인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인 텔레웍스는 손목 및 목걸이용 스마트시계를 선보여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인기였으며, 휘트라이프는 건강관리를 위한 활동관리 솔루션 제품인 휘트미터 제품을 선보여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 또한 PMA관에 참석한 고글텍이 소개한 Go4D VR(Virtual Reality)은 스마트폰의 UHD 또는 Full HD 디스플레이 영상을 3D나 100인치 급 와이드스크린 느낌으로 시청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영화에 관심이 있는 많은 전시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한편 CES 주최 측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여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를 수여하는데 한국관 참가 업체 중 2개의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국내 기업 브로콜리(대표이사 이주열)가 선보인 책상이나 벽에 걸 수 있는 초박형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풀메탈 와이파이 공유기와 3L Labs(대표이사 이진욱)가 출품한 사람의 발바닥 상태를 모니터링 해 건강관리와 스포츠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Footlogger(Active Tracker)이다.

이번 한국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박동형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은 "올 해는 작년 대비 한국관 참가업체수가 35% 증가했는데, 이는 CES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제품들이 북미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가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CES는 전 세계 170개국 3673여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관람객수가 16만 명이 넘어 사상 최대 규모로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양자점 TV, 가변형 OLED, 8K TV, 3D 프린팅, 사물인터넷기반의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밴드, 모바일과 자동차와의 컨버전스 등 최첨단 제품들을 선보이며 향후 미래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CES는 오는 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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