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거북이 마음이다: 크게 보려면 느리게 생각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06 1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가이 클랙스턴 지음 ㅣ 안인희 옮김 ㅣ 황금거북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더 많은 자료, 더 나은 해결책 찾기를 그만두고 잠시 쉬는 것이 왜 더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왜 덜 부지런해야만 더 지적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생각하기를 멈출 때 오히려 더 지혜로워진다는 역설이 담겼다.

 저자는 두 가지 생각의 길을 제시한다. 즉 토끼처럼 빠른 두뇌가 수행하는 또렷하고 분명하고 능률적인 생각과, 거북이처럼 느린 마음의 명상적인 생각이다.

 "마음이 갈피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시간을 갖는 것은 사치가 아니다…… 오히려 느리게 생각하기는 인지분야의 여러 설비 중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부품이다. 토끼 두뇌만큼이나 거북이 마음도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13p쪽)

 서구 합리주의에 정초한 이 시대는 속도에 열광하면서 토끼 두뇌가 거북이 마음에 맞서 언제나 승리할 거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인지과학 분야의 연구는 이 같은 통념을 뒤집는 새로운 전망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진리를 향한 어설픈 접근과 느린 앎, 서서히 스며드는 배움이야말로 통찰력 있는 지혜를 얻는 효과적인 길"이라고 강조한다.1만8000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