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자해 시도 흔적’ 서초동 살해 용의자 문경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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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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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서초동 세모녀 살해 용의자가 문경서 검거된 가운데 용의자의 손목에서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하고 도주한 강모(48)씨를 6일 오후 12시 30분께 경북 문경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검거 당시 강씨의 옷은 모두 물에 젖은 상태였으며 손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강씨를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살해 동기는 생활고였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던 강씨는 3년 전 퇴사를 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자신의 아파트가 6억원 근저당 설정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씨는 오전 6시 31분께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아내(43)와 큰딸(13), 작은딸(8) 등 3명을 목 졸라 살해하고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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