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안 먹어도 먹은 것처럼" 획기적 다이어트 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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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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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고픔을 억지로 참지 않아도 되는 획기적인 다이어트약이 개발됐다.

재미 한국 과학자 황성순 박사와 서재명 박사가 참여한 미국 소크연구소(Salk Institute) 연구진이 복용하면 음식을 먹은 것처럼 느끼도록 몸을 속여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게 하는 '살 빼는 약'을 개발했다.

페사라민으로 불리는 이 약은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담즙산 분비와 지방 연소 등을 유도한다.

살 빼는 약들은 복용 후 핏속에 흡수되면서 장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 부신 등에 영향을 미치고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페사라민은 복용 후 장에서만 작용하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체중감량을 유도한다.

연구진이 이 약을 실험용 비만 생쥐에 5주간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가 멈추고 지방이 감소했으며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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