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비하인드] '칠전팔기 구해라' 헨리 덕분에 민효린의 '위 아래'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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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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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구해라 헨리 민효린[사진제공=Mnet]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뮤직드라마여서일까, 아니면 엉뚱발랄한 헨리 덕분일까. 도도한 이미지일줄로만 알았던 배우 민효린이 제작발표회에서 EXID의 '위 아래' 댄스를 선보였다.

6일 서울 태평로2가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극본 신명진·정수현, 연출 김용범·안준영)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범PD, 안준영PD와 슈퍼주니어M 헨리, 배우 곽시양, 민효린, B1A4 진영, 가수 유성은, 울랄라세션 박광선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연신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박광선과 헨리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출연진과 관계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제작발표회의 하이라이트는 EXID '위 아래' 무대였다. 제작발표회가 네이버로 생중계되는 과정에서 한 네티즌이 "박광선과 유성은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박광선은 기타를 준비했고, 유성은도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그리고는 "드라마에서 함께 부른 노래"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EXID의 '위 아래'를 불렀다.

이때 갑자기 헨리가 "민효린은 옆에서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요구에 민효린은 당황했지만 이내 자리에서 가볍게 몸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낼 헨리가 아니었다. '위 아래'의 포인트 안무를 요구하며 민효린과 함께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얼떨결에 비보이 출신 안준영PD와 아이돌그룹 B1A4 진영도 자리하게 됐다.

미니 원피스를 입은 민효린의 댄스에 현장은 금세 후끈 달아올랐다. 연신 부끄러운 듯 빨개진 얼굴로 춤을 추는 모습은 자리에 있던 사람뿐 아니라 모니터 밖에서 지켜보고 있을 팬에게도 좋은 선물이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한 헨리를 향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때리는 모습도 사랑스러웠다.

그저 엉뚱하다고만 여겨졌던 헨리. 왜 헨리에게서 서툰 한국말로 '폭탄 발언'을 하는 모습만을 상상한 것일까. 헨리에게는 새침할 것만 같던 민효린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능력'이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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